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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전)폭등..시장 안정화 조치 `환영`

전설리 기자I 2008.09.19 22:26:00

美정부, 부실채권 매입기구 설립 추진
799개 금융주 공매도 금지-MMF 보증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19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개장전 거래에서 폭등세를 타고 있다.

잇단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가 발표되면서 전날의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미국 정부는 부실채권 매입기구 설립안을 제안했으며 의회가 이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머니마켓펀드(MMF)를 1년간 한시적으로 보증하기로 했고, 799개의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시켰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45분 이같은 대책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전 8시50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만1388로 403포인트 뛰었다. 나스닥 100 선물은 70.5포인트 오른 1779.0을 기록중이다.

국제 유가는 급등세를 나타내며 100달러선을 넘어섰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전일대비 배럴당 2.34달러(2.39%) 상승한 100.2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주 일제 급등
 
금융주가 일제히 급등세다.

모간스탠리(MS)와 골드만삭스(GS)가 개장전 거래에서 각각 48.6%, 30.3% 뛰어올랐다.

모간스탠리는 중국 투자공사(CIC)와 지분매각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모간스탠리 지분 9.9%를 매입한 CIC는 이를 49%까지 늘릴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뮤추얼(WM)은 53.2% 폭등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씨티그룹이 워싱턴뮤추얼 입찰 참여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씨티그룹 외에도 스페인 은행인 방코 산탄데르와 웰스파고, JP모간체이스 등이 워싱턴뮤추얼의 매각 입찰 참여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씨티그룹(C)이 28.9%, JP모간(JPM)이 18.4%, 와코비아(WB)가 62.1% 각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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