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국채선물 가격은 야간장서 일제히 하락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포럼 토론 발언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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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야간거래에서 국내 국채선물 가격은 하락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정규장 종가 대비 6틱 내린 107.21에, 10년 국채선물은 20틱 내린 118.45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중앙은행 포럼 패널토론에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발언이 나왔다.
먼저 파월 연준 의장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데이터에 기반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과 함께 살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한국의 상황에 대해 주택가격 상승 등을 비교적 상세히 설명하며 “금리 인하 속도와 시기를 결정하는데 금융안정 위험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9월 인하 가능성은 91.1%로 소폭 내렸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는 상이한 흐름을 이어갔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35.3bp서 33.0bp로 소폭 축소,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5.8bp서 마이너스 8.8bp로 벌어졌다.
채권 대차잔고는 3거래일 만에 감소 전환했다. 지난 1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2172억원 줄어든 138조 1902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22년 남은 국고채 대차가 3381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30년 국고채 대차가 128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