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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해 12월 3일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살인예고 협박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으로 초등학교 여학생과 접근하고 사진과 영상 등을 요구했고, 이후 차단당하자 친구 4명의 SNS로도 연락했다고 한다.
경찰은 해당 사건으로 경찰 인력이 긴급 투입되는 등 공권력이 낭비됐다고 판단, A씨에게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부터 4개월간 피해 초등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 측과 협력해 피해자 보호 조치를 실시했다. 이후 6개월에 걸쳐 국제 공조수사, 20여 차례의 압수수색 영장 집행과 IP 추적 등 다양한 수사기법을 활용해 A씨를 특정 및 검거했다.
이외에도 A씨는 동덕여대, 성신여대, 부천역, 부산역 등에서 불특정 여성을 살해하겠다는 다수의 살인 예고 글을 게시했다. 탄핵 정국 당시에는 헌법재판소에 대한 방화, 킨텍스 등 다중이용시설에 폭발물 설치 등 테러 예고 협박 글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한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아동음란물을 배포 및 소지한 정황도 포착해 정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