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은 ‘친명 횡재’ 공천을 통해 부동산 투기꾼, 막말꾼, 불량 후보를 내보냈고 가장 물의를 일으키는 민주당 후보 대부분이 경기도에 공천됐다”며 “그 심각성을 국민께 알리기 위해 경기도당에서 회의를 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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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국민의힘 경기 안산갑 후보는 “이번 선거의 성격은 ‘범죄와의 전쟁’이고 국민의 정의와 도덕이 승리해 나라의 기틀을 새로 세우는 선거”라며 “그런 측면에서 우리 국민이 한 표 한 표를 마치 빗자루처럼 범죄와 쓰레기를 정리하는 ‘국민 대청소’를 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아파트 편법 대출’ 의혹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는 양문석 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논란을 재차 언급했다. 장 후보는 “주택담보대출이 안 되니 딸을 사업자로 속여 딸까지 범죄자로 모는 (양 후보 같은) 불법 집단을 국회로 보낼 것인가”라며 “국회로 보낼 정당의 후보는 국회로 보내주고 감옥으로 보낼 정당 후보는 감옥으로 보내 범죄와의 전쟁으로 (민주당 후보를) 심판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는 “(선거에) 출마할 때부터 정치인들이 법치주의 테두리 내에서 원칙대로 살 수 있는 모범을 보이고자 나섰는데 선거를 코앞에 두고 추문을 제 입으로 언급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개탄했다. 이 후보 발언은 같은 지역구 경쟁자인 김준혁 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이화여자대학교생 미군 성 상납’, ‘연산군 스와핑’ 등 막말 논란을 겨냥한 것이다.
이 후보는 “이렇게 무도한 사람(김 후보)을 전혀 검증하지도 않고 공천을 준 민주당을 성토하고 싶다”며 “(기존 현역 의원인) 박광온 민주당 후보는 왜 떨어뜨리고 김 후보가 왜 갑자기 등장하게 된 건지 경위를 (민주당이) 제대로 설명하라”고 지적했다.
이원모 국민의힘 경기 용인갑 후보는 “이상식 민주당 용인갑 후보는 며칠 전 TV 토론에서 21대 총선 당시 현금 5억원과 고가 미술품을 재산신고에서 누락한 사실을 시인했다”며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실을 인정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이상식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도 처음에는 현금 5억원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가 하루 만에 이를 3억5000만원으로 축소해 다시 신고했다”며 “이상식 후보는 이를 선거비용으로 많이 지출했다고 얼버무렸는데, 단순 실수라 보기 어렵고 재산을 허위로 신고했거나 은폐하기 위한 것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한정민 국민의힘 경기 화성을 후보는 ‘부동산 아빠 찬스’ 의혹이 제기된 공영운 민주당 화성을 후보를 겨냥해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기는커녕 박탈감과 절망감만 선사하고 있다”며 “공 후보가 출마 당시 ‘동탄의 미래 엔진’이라고 말했는데 고장 난 엔진을 리콜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