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은 8일 경기도 관계자 및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자라섬 중도 일원에 대한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공모 신청지 현장 심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군은 수도권 대표적 자연 생태관광지로 꼽히고 있는 자라섬을 정원관광산업을 이끌어갈 미래 먹거리로 키우기 위해 2025년에 열리는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지 선정 공모에 참여했다.
|
이 자리에서 최 부군수는 문화예술과 결합한 자라섬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인 강(江)가의 정원을 조성해 힐링과 행복의 공간을 마련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또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정원문화박람회 개최 시기를 2025년 9~10월 중, 3일로 정해 이 기간 진행되는 자라섬 가을꽃 축제와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과 연계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한해 40만 명이 방문하는 자라섬은 61만4800㎡ 크기로 인근 남이섬의 1.5배다.
동도와 서도, 남도, 중도 등 4개 섬으로 이뤄져 각 섬 별로 계절마다 각각의 다양한 특색을 보유하고 있다.
매년 봄·가을 개최되는 자라섬 꽃 축제는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올해 경기 관광 축제로 처음 선정됐으며 2023~2024년 한국 관광 100선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국내를 넘어 세계인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대표 축제이자 세계적인 축제인 ‘국제 재즈 페스티벌’은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
정부의 지역 문화정책 추진 전략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숨어있는 100가지 매력 ‘로컬 100(지역문화 100선)’에 선정돼 대한민국 문화명소로 인정받기도 했다.
최병길 부군수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정원의 도시 가평을 만들기 위한 마중물과 같은 사업”이라며 “정원문화 도시 조성과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자라섬을 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특별한 정원으로 만들 계획을 통해 자연을 경제로 꽃 피우는 가평이 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