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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1년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평균 신용·체크·선불카드 등의 사용액은 2조8000억원으로 1년 전 보다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소비가 코로나19 발생 첫 해인 2020년 전년 대비 5% 감소하면서 하루 평균 카드사용액도 6000억원까지 급감했으나, 지난해 민간소비 증가율이 높은 백신접종률에 따라 3.6%까지 급등한 영향이다.
월별 카드사용액 추이를 봐도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된 2월 이후 꾸준한 증가율 나타냈다. 백신접종률 확대와 거리두기 조치 완화 등으로 작년 신용카드 이용은 전자상거래(21.5%)와 여행(20.5%)를 중심으로 크게 늘어나는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반면, 배달 문화 확산 등으로 음식점(-2.2%), 자동차(-1.9%)에서의 이용규모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가 10.2% 늘어난 2조1600억원, 체크카드는 7.6% 증가한 581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2020년 긴급재난지원금 일부가 선불카드로 지급된 기저효과에 따라 선불카드의 일평균 사용액은 전년 대비 25.8% 급감한 120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결제형태별로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한 비대면결제는 하루 평균 9860억원(잠정치)으로 전년 대비 1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결제 뿐만 아니라 지난해까지 감소세를 이어오던 대면 결제도 작년 한해 증가세로 전환해 하루 평균 이용규모가 2.9% 증가한 1조4340억원을 기록했다. 비대면결제 증가율이 더 큰 폭 늘면서 2020년 4분기 전체 결제 중 39.6%를 차지했던 비대면결제 비중은 1년 뒤인 작년 4분기 40.1%로 증가했다. 비대면 결제엔 PC 등을 이용한 온하인 결제 등 뿐만 아니라 모바일 기기를 통해 현장에서 단말기 접촉 없이 이루어지는 방식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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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 기기별로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결제가 15.3%로 가장 많이 증가한 가운데 실물카드를 이용한 결제는 2.2% 증가에 그쳤다. 본인인증 방식에 따른 구분에서는 카드 정보를 모바일기기 등에 미리 저장해 두고, 거래 시 간편인증수단(비밀번호 입력, 지문인식 등)을 이용해 결제하는 카드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비중이 46.3%를 차지했다.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 규모는하루 평균 87조2000억원으로 1년 전 대비 19.7%나 늘었다. 비대면 금융거래 선호 지속 등의 영향으로 인터넷뱅킹, 펀뱅킹 등이 20.7% 늘었고, 타행환공동망을 통한 이체규모도 6% 증가했다. 반면, CD공동망을 통한 이체는 11.7% 감소했다.
어음·수표의 결제금액은 작년 한 해 일평균 18조90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5만원권 지폐 이용 확대 등으로 자기앞수표(-10.4%)가 감소세를 지속했으나, 전자어음(6.4%)을 중심으로 사용이 늘면서 하루 평균 결제금액이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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