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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교육감 "'혁신학교가 대학진학률 낮다고?'…낭설에 불과"

정재훈 기자I 2021.07.21 11:21:50

21일 오전 취임3주년 기념 온라인 기자회견
경기도 주도한 혁신교육에 대한 생각 밝혀
"교육가족 나서서 혁신학교 지켜달라" 당부
"꿈의학교·꿈의대학, 배움욕구 채워줄 대안"
"남은 임기 혁신교육 정착하도록 더욱 노력"

[수원=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학습능률이 떨어진다’·‘대학진학률도 낮다’는 등의 혁신학교에 대한 일부 학부모들의 우려는 완전한 낭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1일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열린 취임 3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갖고 2009년부터 시작한 혁신교육·혁신학교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재정 교육감.(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이 교육감은 이날 혁신학교·혁신교육에 대해 “경기교육을 바꾸는 힘은 학생들의 생각과 자발적 참여, 열정에 있다”며 “이런 열정을 바탕으로 남은 임기 중 모든 학교가 혁신학교가 되도록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무와 나뭇잎에 제한된 학생들의 시선을 크게 키워 숲과 산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혁신교육과 혁신학교”라며 “학생과 학부모 등 경기교육가족 모두가 혁신학교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 교육감은 처음 부임한 2014년 이후 중점적으로 추진한 꿈의학교·꿈의대학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현재의 학교교육은 수업일수, 교과과정 등 국가가 정한 틀 안에서 이뤄지고 있는데 현 세대 학생들의 지적수준 및 정서적 성장 속도와 발 맞추기는 어려움이 있다”며 “꿈의학교와 꿈의대학은 학교라는 제도적 틀 안에서 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한 학생들의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대안”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꿈의학교와 꿈의대학은 학생들이 배움의 주체가 되고 자유롭게 참여해 만들어가는 창조하는 학교로 학생들은 이미 스스로 무엇을 어떻게 해 나가야 할지 이해하고 잘 대처하고 있는 만큼 배움에 대한 더 다양한 학생들의 욕구를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꿈의학교와 꿈의대학은 미래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방안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계속해서 진화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또 이 교육감은 남은 임기 1년 동안 △신나는학교 △제2캠퍼스 △새로운 통합학교(2024년 3개교 개교) △교원연수체계 혁신 △광교청사 준공 △교육청·교육지원청 업무체계 개혁 △클라우드기반 협업시스템 구축 등 현재 진행중인 사업에 대한 꾸준한 추진 의지도 밝혔다.

이재정 교육감은 “경기교육이 선도해 전국으로 확산한 혁신교육·혁신학교가 교육의 새로운 길을 여는 과정에서 세상이 크게 바뀌고 유례없던 코로나19 라는 고통에도 맞닥뜨렸다”며 “지난 3년은 교육을 학생중심으로 바꾸는 대전환의 기간이었으며 이 역시 경기교육의 성과인 만큼 혁신교육이 더욱 확산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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