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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QC 400 4MATIC의 가격은 1억500만원이며,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금융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월 79만9천원으로 소유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 서울·경기 지역에서 특별한 날이나 제주도 여행 등을 갔을 때 쏘카에서 ▲4시간(최소) 3만8000원 ▲24시간 9만6000원(주중 기준)에 빌려탈 수 있게 된 것이다. 대부분 할인이 돼 실제 오픈되면 더 저렴하게 이용가능할 전망이다. 1억 넘는 차를 수 만원에 타볼 수 있게 된 것은 공유경제의 힘이다.
쏘카(대표이사 박재욱)가 1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대표이사 사장 디미트리스 실라키스)와 전기차 공유 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쏘카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더 뉴 EQC 200대를 차량 공유 서비스에 도입한다. 이달 초 더 뉴 EQC 80대를 서비스에 배치하고, 7월까지 총 20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차량 공유 서비스가 운영하는 전기차 모델 중 최대 규모다.
더 뉴 EQC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관련 기술 브랜드 EQ의 첫 순수 전기차로, 지난해 10월 국내에 출시됐다.
쏘카는 이달 초 더 뉴 EQC를 서울, 경기 지역에 우선 도입한다. 7월에는 제주까지 운영 지역을 확대해 총 150여개의 쏘카존에서 더 뉴 EQC 차량을 만나볼 수 있다.
더 뉴 EQC는 일반 쏘카와 동일한 방식으로 대여하는 ‘충전후반납형’과 원하는 장소에서 차량을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는 ‘부름’ 서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단, 반납 시에는 50% 이상 충전 후 반납해야 한다. 장기간 차량이 필요할 경우 기간제 대여 서비스 ‘쏘카 플랜’을 통해 최대 6개월까지도 대여가 가능하다.
쏘카 위현종 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최고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경험은 물론 전기차 이용 경험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카셰어링이 대중화되고 이용층도 다양해지는 만큼 고객들의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제조사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이상국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은 “차량 공유 서비스 업계 1위인 쏘카와 업무 협약을 통해 더 많은 국내 고객들이 더 뉴 EQC를 경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더 뉴 EQC가 가진 다양한 장점과 함께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함께 경험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도 국내 친환경차 저변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쏘카는 최근 전기차 이용 확산을 위해 정책을 개편하고 전기차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되는 더 뉴 EQC 외 전국적으로 330여 대의 전기차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