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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삼성전기는 새해 첫 출근날을 맞아 이윤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었다.
이윤태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자 힘차게 달려온 임직원들의 수고에 감사”를 표했고, “2018년은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확실히 높이고 PLP기반 신사업으로 본격적인 성장의 원년으로 삼자, 한 단계 더 성장해 세계 최고의 부품회사로 거침없이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PLP는 삼성전기가 삼성전자(005930)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한 새로운 방식으로, 기존에 둥근 형태의 웨이퍼 위에 인쇄회로기판(PCB)을 이용하던 패키징 후공정에서 PCB 없이 바로 패널 수준에서 패키징할 수 있어 생산성을 더 높이는 기술이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사업과 연계해 점차 시너지 효과를 높여가고 있다.
이 사장은 이어 서산대사의 시 ‘그대 눈길을 걸어갈 때’를 소개하면서 “급변하는 환경과 어려움 속에서도 먼 훗날 후배들에게 멋진 회사를 물려주는 자랑스런 선배가 되자”고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이 밖에 혼성 아카펠라 그룹‘메이트리’의 공연으로 시무식을 흥겹게 시작하는 등 기존의 신년하례행사 형식에서 탈피한 행사로 무술년(戊戌年)의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수원 이외 사업장 근무자들도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며 동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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