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행정자치부(행자부)에 따르면, 24일(오후 11시 집계)까지 지방자치단체에 설치한 분향소 221곳에 조문객 9만3197명이 방문했다. 조문객은 서거 당일에는 1300명, 이튿날에는 3만9602명, 사흘째에는 5만2295명으로 늘어났다.
조문객 수는 1만7842명이 다녀간 부산이 가장 많았고, 경북(1만1938명), 경남(1만1943명), 서울(1만1020명) 순으로 잇따랐다. 김 전 대통령 서거가 PK(부산·경남), TK(대구·경북) 민심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 부산시당위원장인 박민식 의원은 지난 2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부산 시민들에게는 (김 전 대통령의 서거가) 특별한 상실감, 특별한 아픔”이라며 “많은 국민들 사이에서 그분의 업적에 대한 균형있는 평가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이 재평가 작업에 대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대통령 고향인 경남 거제시 장목면 대계마을 생가 옆 ‘김영삼대통령기록전시관’ 1층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23일에만 2700여 명이 찾아와 조문했다. 김 전 대통령의 모교인 부산 서구 경남고 국산기념관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동문들의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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