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2747억원, 영업이익 504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TV와 휴대폰 시장의 비수기 진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TV사업의 수익성 개선에 따라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가 지난해보다 3% 증가한 매출 4조947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UHD TV,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 대형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배 이상 성장한 2403억원을 달성했다.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는 매출 3조4070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88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적자전환했다. 그러나 2013년 3분기(영업손실 797억원)부터 적자전환한 이래 적자폭을 크게 축소하고 있다.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1230만대로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 분기 판매량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했다. 특히 ‘G2’, ‘G프로2’, ‘넥서스5’ 판매 호조로 1분기 LTE 스마트폰 판매량은 2011년 5월 첫 출시 이후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500만대를 기록했다.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는 북미시장 경쟁 심화 및 주요 성장시장에서의 환율 영향 등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 하락한 2조7179억원을 나타냈다. 그러나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7% 늘었다.
에어컨·에너지솔루션(AE) 사업본부는 북미·유럽·중남미 시장의 매출 성장 및 국내시장에서 휘센 제습기를 비롯한 에어솔루션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와 비슷한 매출액 1조220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원가 개선에 따라 전년보다 10% 늘어난 898억원을 나타냈다.
LG전자 측은 “2분기에 신모델 마케팅 및 전략 유통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UHD TV, OLED TV 등 시장선도 제품의 글로벌 판매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전략 스마트폰 ‘G3’ 출시 및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로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고 수익성을 지속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 관련기사 ◀
☞[특징주]LG電, 외국인 실적개선 소식에 '러브콜'..3%대 '강세'
☞LG전자, 1Q 순이익 926억원..전년比 319.2%↑
☞LG전자, 1Q 매출액 14조2747억원..전년比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