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4일 태블릿PC `갤럭시탭`을 공개함에 따라 갤럭시탭의 실제 구입가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갤럭시탭은 SK텔레콤을 통해 다음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정확한 갤럭시탭 출고가를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출시됐던 해외지역 판매가격 등을 미뤄보면 약 90만원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선 통신사인 SK텔레콤(017670)을 통해 출시될 예정으로, 사용자들은 SK텔레콤의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갤럭시탭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오는 7일께 갤럭시탭과 관련된 최종 확정된 요금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SK텔레콤의 기존 스마트폰 요금제와 `T로그인` 등 데이터 서비스 등을 감안, 미리 갤럭시탭 요금제와 실제 구입가격 등을 유추해 볼 수 있다.
먼저, 스마트폰 요금제인 `올인원` 요금제에 가입해 요금할인을 통한 갤럭시탭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한달에 5만5000원을 내는 정액요금제인 `올인원55`에 가입하면, 갤럭시탭 기기 구입가격은 약 30만원 선이다. 이보다 비싼 요금제에 가입할수록 기기 구입가격은 내려간다.
현재 월 2만9900원을 내는 `T로그인` 요금제에 가입하면 약 30만원대 보조금을 받아, 갤럭시탭을 6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SK텔레콤은 최근 출시한 `3W 브릿지`를 T로그인 요금제와 묶어 제공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3W 브릿지는 와이브로와 3G 망인 WCDMA 망을 와이파이(무선인터넷)로 변환해주는 장치다.
그러나 기존 스마트폰 가입자가 갤럭시탭을 추가로 구입해 유심(USIM) 카드를 하나 더 쓰는 `원 퍼슨 멀티 디바이스(OPMD)`일 경우, 지급되는 보조금은 많지 않다. 스마트폰 요금제를 통해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앞으로 기존 2년 기준 약정 요금제를 3년으로 늘리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3년 요금제가 등장하면, 월 2만9900원수준의 T로그인 요금제에 가입해도, 50만~60만원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 Digital쇼룸 관련 동영상 보기 ◀
☞ 갤럭시탭 써보니..`아이패드와 겨룰 5가지 카드`
☞ '태블릿 뜨는데 노트북은 왜 대형으로 갈까?'
☞ `이것이 블랙베리 플레이북!`
☞ 아이패드-갤럭시탭, 누가 경쟁력있나
☞ 삼성 태블릿 '갤럭시탭' 미·유럽 광고 "언빌리어블!"
☞ 태블릿PC 大戰, 관전포인트는
☞ 최초 3D 태블릿PC 나왔다XML
▶ 관련기사 ◀
☞갤럭시탭 vs 아이패드..'스마트전쟁 시즌 2' 개막
☞두달안에 갤럭시탭 100만대 판매?..삼성電 `자신만만`
☞세계 반도체 3위 엘피다 감산..삼성과 하이닉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