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미국에서 또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코네티컷주 멘체스터시에서 총기 난사 사건으로 9명이 숨졌는데요, 자신을 해고시킨 회사에 불만을 품은 범인은 현장에서 다른 사람들을 향해 총을 난사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3일 미국 코네티컷주의 한 맥주 유통회사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9명이 숨졌습니다.
이 사건으로 회사 직원 8명이 숨지고, 용의자도 사건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사건 발생 당시 회사 안에는 5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부상자 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샌 안토니오/멘체스터시 경찰서 부서장
현재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후송해 상태를 확인 중입니다.
이번 사건은 하트포드 외곽 멘체스터시에 위치한 `하트포드 디스트리뷰터`라는 맥주 유통회사에서 아침 근무 교대 시간에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회사로부터 사직 권고를 받은 트럭 운전자 34살 오마르 손튼이 회사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이 회사에서 근무한 오마르 손턴은 최근 절도 혐의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됐고 징계위원회에 출석하던 도중 창고에 들이닥쳐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인터뷰)케이씨 조지 / 직장동료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정말 충격적이네요. 오마르에게 문제가 있었는지 몰랐어요.
한편 같은 날 미국 인디애나주에서도 복면괴한이 수십 발의 총을 쏘고 달아나 2명이 숨졌고, 지난달 휴양 도시 앨버커킹에서도 무차별 총격으로 6명이 숨지는 등 미국에서는 총기난사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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