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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이사장에 김봉수 키움증권 부회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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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진 기자I 2009.12.23 17:08:03

거래소 주주 60.25% 지지 얻어..1차투표서 확정
33년 증권업계 몸담아..3후보중 유일한 `정통 증권맨`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김봉수 키움증권 부회장(사진)이 한국거래소 주주총회에서 이사장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거래소 출범 이후 순수 증권업계 출신 인사가 이사장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거래소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사옥 대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이동걸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등 3명을 후보를 대상으로 주주사 투표를 실시해 과반 지지를 얻은 김 부회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의결권 있는 42개 주주사중 41개사(지분 99.57%, 최종집계)가 참석했으며 김 부회장은 60.25%의 지지를 얻었다. 경선에서 낙마한 이동걸 부회장은 20.31%, 박종수 전 사장은 19.37%의 득표를 얻는 데 그쳤다.

정부가 이미 인사 검증을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최종후보 결정은 이사장 선임으로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봉수 부회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과 대통령으로부터 재가 결정을 받은 뒤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 부회장은 세 명의 후보 중 유일한 정통 증권업계 출신 인사로 33년간 증권 업계에 몸담아 왔다.
 
충북 괴산 출신으로 청주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옛 쌍용투자증권, SK증권 등을 거쳤다. 1999년 온라인 증권사 키움닷컴증권 창립멤버로 참여해 2001년 3월부터 올 4월까지 8년여간 대표직을 수행했다.
 
특히 신생 키움증권을 브로커리지 부문 1위 증권사로 끌어올리는 돌풍을 일으켜 세간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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