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출범 이후 순수 증권업계 출신 인사가 이사장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거래소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사옥 대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이동걸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등 3명을 후보를 대상으로 주주사 투표를 실시해 과반 지지를 얻은 김 부회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의결권 있는 42개 주주사중 41개사(지분 99.57%, 최종집계)가 참석했으며 김 부회장은 60.25%의 지지를 얻었다. 경선에서 낙마한 이동걸 부회장은 20.31%, 박종수 전 사장은 19.37%의 득표를 얻는 데 그쳤다.
정부가 이미 인사 검증을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최종후보 결정은 이사장 선임으로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봉수 부회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과 대통령으로부터 재가 결정을 받은 뒤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 부회장은 세 명의 후보 중 유일한 정통 증권업계 출신 인사로 33년간 증권 업계에 몸담아 왔다.
충북 괴산 출신으로 청주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옛 쌍용투자증권, SK증권 등을 거쳤다. 1999년 온라인 증권사 키움닷컴증권 창립멤버로 참여해 2001년 3월부터 올 4월까지 8년여간 대표직을 수행했다.
특히 신생 키움증권을 브로커리지 부문 1위 증권사로 끌어올리는 돌풍을 일으켜 세간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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