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영효기자] ABN암로가 미국 법인 라살은행을 주주 동의 없이 매각한 것에 대해 네덜란드 대법원이 `근거 없음(no ground)` 판결을 내림에 따라 바클레이즈 은행이 ABN암로 인수전의 최종 승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 ABN암로 인수전 향방, 13일 결정된다)
1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대법원은 라살은행 매각 관련 최종 공판에서 `ABN암로가 주주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라살은행을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매각한 것은 위법`이라는 하급 법원의 판결에 근거가 없다며 ABN암로 측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바클레이즈 은행은 유럽지역 은행 합병인수(M&A) 사상 최대 규모로 일컬어지는 632억유로(약 871억달러) 상당의 ABN암로 인수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이날 대법원 공판은 바클레이즈 은행의 ABN암로 인수 여부를 판가름할 판결로 관심을 모았다. 라살은행 매각이 암초에 부딪힌 가운데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컨소시엄이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ABN암로 인수전은 향방이 묘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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