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상욱기자] 우리증권은 3일 코텍(052330)과 관련 올해에도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카지노용 PDP모니터부분의 실적부진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는 93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익상 우리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3.8% 증가한 782억원, 영업이익은 27.1% 증가한 91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미국 주정부의 카지노 규제 완화와 세계 카지노 경기 회복에 따른 CRT 터치스크린의 수출물량 증가는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자지표가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어 투자 메리트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예상실적 기준으로 수정 PER 6.5배는 코스닥 제조업 수정 PER 11.3배 대비 57.7%에 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EV/EBITDA 2.4배는 코스닥 제조업 EV/EBITDA 5.4배에 대비 44.4%에 불과하며 미국의 대표적인 카지노 모니터 제조사인 Wells-Gardner Electronics(WGA)의 EV/EBITDA 6.5배 대비 36.9% 수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김익상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는 실적 개선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되어 거래되고 있으며, 적정주가 9300원 대비 74.5%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카지노용 PDP모니터 부문의 실적 부진이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IGT로부터의 12월 수주효과가 가시화 되지 않아 실적전망을 하향했다"며 "올해와 내년 수정EPS를 각각 기존 전망치대비 1.0%와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를 반영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