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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최고가제에도 기름값 상승...서울 휘발윳값 1900원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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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나 기자I 2026.03.28 10:21:59

전국 평균 휘발유가격 1849.7원...전날보다 10.9원↑
국제유가 반등에 다시 오름세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2차 석유 최고가격제(정유사 도매가 상한제)가 시행된 지 이틀째인 28일에도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와 가격 상한제 등 유가 안정 대책을 병행하고 있지만 국제 유가 상승 영향이 반영되면서 가격이 다시 뛰는 모습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L)당 1849.7원으로 전날보다 10.9원 올랐다. 경유 가격도 같은 시각 1844.1원으로 9.6원 상승했다. 전날(27일)에도 휘발유는 19.4원, 경유는 18.8원 각각 오르는 등 이틀 연속 큰 폭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높은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890.5원으로 전날보다 24.9원 급등했고, 경유 가격 역시 1872.1원으로 18.6원 올랐다.

26일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주유소에서 차량들이 주유를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2차 최고가격제는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도매가격 상한선을 설정하는 방식으로, 주유소는 공급가에 일정 마진을 붙여 판매가격을 책정한다. 2차 최고가격은 2주 전 1차 최고가격을 기준으로, 해당 기간 싱가포르 석유제품 가격 상승률에 제세금을 더해 산출됐다.

정부는 지난 27일부터 보통휘발유 1934원, 자동차용 및 선박용 경유 1923원, 실내 등유 1530원을 각각 최고가격으로 지정했다. 이는 1차 최고가격(휘발유 1724원, 경유 1713원, 실내 등유 1320원)보다 모든 유종이 210원씩 오른 수준이다.

다만 최근 급등하는 국제가격 상승률이 반영되면서 국내 기름값도 오르는 모습이다. 아시아 원유 시장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27일 기준 배럴당 122.14달러로 전날보다 상승했다. 이란 사태 이후 급등했던 국내 기름값은 한때 하락세를 보였지만 지난 26일을 기점으로 다시 상승 전환했다.

한편 주간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의 역대 최고치는 2022년 6월 5주차 기록한 2137.7원이다. 최근 물가 상승과 국제 유가 흐름을 고려하면 조만간 이를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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