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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회자가 “그냥 그 이름 자체를 별로 부르고 싶지 않냐”고 묻자 박 의원은 “‘그 X’라고 하고 싶어하지 않나. 부끄럽지도 않나”라며 “대통령 부인인데 왜 김건희라고 하냐? 그럼 지금 자기가 대통령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대통령다웠나. 영부인이 영부인다웠나. 두 사람이 할 짓을 했나. 무슨 짓을 했나”라며 “진짜 윤석열의 두뇌는 수준 이하다”라고 맹비난했다.
또 박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보석 신청과 샤넬백 2개 수수 인정에 대해서도 “그렇게 해서 보석을 받으려는 동정심(을 유발하려는 작전)”이라며 “사법부가 보석 결정을 불허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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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과정에서 특검팀은 지난해 12월께 김 여사와 김 전 차장이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제시했다. 해당 텔레그램에서 김 여사가 김 전 처장에게 “V(윤 전 대통령)가 영장 집행 들어오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하자, 김 전 처장은 “걱정하지 마십시오. 압수영장이나 체포영장 다 막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은 “그리고 아무리 그만두고 나왔다고 해도 ‘김건희’가 뭡니까. 뒤에 ‘여사’를 붙이든지 해야지”라면서 특검팀에 날 선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