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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택시는 자율주행차의 결정체이자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의 선두주자로 불린다. 피지컬 AI는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로봇 등 실제 물리 세계에서 움직이며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AI를 의미한다. 젠슨황 엔비디아 CEO가 차세대 AI 트렌드로 피지컬 AI를 언급할 만큼 성장성이 기대되는 분야다.
특히 로보택시 산업은 최근 상업화 단계에 돌입해 가까운 시일 내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마켓닷어스에 따르면 글로벌 로보택시 시장은 오는 2033년 4500억달러(약 600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연평균 성장률 약 75%에 달하는 수치다.
실제 테슬라는 지난달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해 운영 중이다.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 기술 기업 웨이모는 유료 운행 1000만건의 주행을 달성했다. 바이두의 ‘아폴로고’ 서비스 역시 누적 호출 1100만건을 돌파해 중국 우한 지역 내 최초 흑자가 기대된다.
로보택시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경쟁력은 비용 효율성이다. 미국 투자회사 아크인베스트에 따르면 사람이 직접 운행하는 기존 택시의 비용은 주행거리 1마일당 2.1달러인 반면 로보택시의 비용은 0.25달러다. 로보택시가 88% 이상 저렴하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피지컬AI 기술이 가장 먼저, 가장 광범위하게 상업적 가치를 증명할 핵심 영역이 바로 로보택시 산업”이라며 “자율주행 서비스 기업은 물론 이를 가능케하는 핵심 기술 및 플랫폼 기업 역시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