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실적을 고려해 지속가능 ROE를 9.1%에서 9.3%로 상향했으나 현재 PBR이 0.92배인 상황”이라며 “자본비용을 자사주 소각 관련 정책 기대감을 반영한 11%대로 적용하더라도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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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공정가치 평가 손익은 전 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양호하리라고 예상했다. 해외 프리 IPO 관련 평가이익이 추가로 발생하는 상황에 해외 상업용 부동산 관련 평가손실은 전 분기 대비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해당 공정가치 평가손익 호조는 트레이딩 손익과 더불어 해외법인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구조다.
브로커리지 수수료도 223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이 3% 감소하나 국내주식 수수료 수익이 29% 늘어난 덕분이다. 이자손익은 -17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개선되는데, 이는 잔고 증대에 기반한 신용손익 확대와 조달비용이 경감되는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IB 수수료는 38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 개선되며, 주로 자문 및 기타수수료가 반등할 점을 고려했다는 게 백 연구원의 설명이다.
다만, 백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으나 주가 하방경직성은 탄탄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EPS 증가율이 23%로 양호하고 국내 증시 관련 정책 모멘텀도 건재해서다.
또 7월 중 캐피탈의 증권 보통주 매입이 마무리된 이후에, 자사주 매입·소각 발표가 예상된다고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