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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헌법재판소는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오는 4월 4일 오전 11시로 공지했다. 최후변론기일 38일 만에 잡힌 선고일에 정치권에서는 8대 0, 6대 2 인용설에 5대 3, 4대 4 기각설 등 아전인수격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그러나 탄핵 심판 선고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어 실제 윤 대통령이 파면될지 복귀할지는 헌재의 선고 결과를 들어야 알 수 있다.
최 의원은 윤 대통령이 파면 결정이 나기 전 하야할 수 있다는 일부 시각에 대해 “그렇게 하야를 한다는 건 본인의 잘못을 인정한다는 것이고 그렇게 해서 윤석열 피청구인이 얻을 정치적 이익도 실익도 없어 보인다”고 봤다. 또 “헌재의 판결에 대한 매우 강한 비난과 함께 이루어져야 (하야 선택이) 정치적으로 극우 세력을 결집하는 효과가 있을 텐데”라며 “사실 누구도 헌재 판결의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인데 그런 모험을 할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헌재 판결 결과에 대해서는 ‘8대 0’으로 예측했다. 최 의원은 “국민의힘 쪽에서 ‘4월 5일 이전에 선고되면 인용이고 4월 11일에 잡으면 기각’이라는 이야기를 했다”며 “그것을 비추어 봤을 때 긍정적인 결과가 있이 않을까 예측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용이 결정된다면 가능한 8대0 도출을 위해서 매우 재판관들이 노력을 하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윤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될 경우 윤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힘의 태도도 달라질 것이라고 봤다. 최 의원은 “권성동 대표도 ‘헌재 결정은 모두가 승복해야 된다’는 취지로 이야기하더라. 벌써 한 발을 빼기 시작한 것 아니냐”며 “헌재 불복 프레임으로 가면 대선 보이콧 해야 한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