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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우리나라 기온 및 강수량에 영향을 주는 기후감시 요소로 △북극해빙(카라-바렌츠해) △해수면 온도(엘리뇨, 라니냐) △성층권(북극진동) △눈덮임(티벳, 유라시아 등) △경향성(장기 선형변동추세) △블로킹(북대서양, 스칸디나비아, 캄차카반도 등) 등을 언급했다.
조경숙 기후예측과장은 “해수면 온도 현황과 온난화 추세는 우리나라 기온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반면 북극 바다얼음과 북극 진동 현황, 티벳 및 유라시아 지역의 눈덮임이 기온을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평년보다 기온이 비슷하거나 높다고 해서 ‘한파’가 없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조경숙 기후예측과장은 “평년과 비슷하다는 의미는 평년과 같은 추위가 올 수 있다는 뜻”이라며 “현재 북극진동이나 눈덮임, 해빙상태가 만만치 않아 한파가 짧게라도 주기적 또는 일시적으로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