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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농지원센터에서 청년농부사관학교 졸업생인 청년농업인과 우수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을 선정했다. NH투자증권은 펀딩 플랫폼 제작 및 마케팅에 포함된 비용을 전액 지원, 농가 부담을 줄이고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방식이다.
농식품 펀딩은 유통단계를 축소해 농업인들에게는 신규 판로 개척을, 소비자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농업인과 소비자가 윈윈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 5월부터는 네이버 해피빈의 플랫폼을 활용해 농식품 펀딩을 추진해 왔다. 3년 9개월(45개월) 동안 2만463명이 참여했고 6억9000만원 이상의 투자금을 모았다.
청년농업인 간담회에는 다움농장(표고버섯), 이종욱애플망고(애플망고), 방달팜(대추방울토마토), 한가네(꿀고구마), 향과씨(백향과) 대표가 참여해 펀딩 참여 후기 및 성공사례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기범 방달팜 대표는 “창업농이다 보니 초기비용도 많이 소요되어 여유자금도 부족하고 판로개척도 어려웠는데 펀딩 개설로 큰 도움을 받았다”며 “펀딩이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특히 영농 초기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청년 농업인들도 꼭 참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펀딩에 참여한 이종욱 애플망고 농가는 목표금액 대비 2906%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NH투자증권과 창업농지원센터의 도움으로 수월하게 오픈할 수 있었고 기대이상의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어 무척 놀라운 경험이었다”며 “펀딩 종료후에도 애플망고 구매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NH투자증권은 청년농업인 육성과 정착을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최홍석 NH투자증권 ESG추진부 부장은 “최근 언택트 소비가 늘고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농산물 유통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온라인 판로를 개척하는 것이 무척 중요해졌다”며 “앞으로도 청년농업인의 육성 및 정착을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비롯한 온라인 판매 경로를 지속 지원하고, 농가 소득증대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