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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변인은 경기도 성남을 전략 선거구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성남시가 상직적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고문이 본격적으로 정치 생황을 시작한 경기도 성남은 민주당 의원들의 정치적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역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이 이 고문에 이어 해당 지역구를 지켜왔지만, 은 시장이 지난달 지방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공석이 됐다.
지난해 11월 검찰은 은 시장을 뇌물과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관련 수사기밀을 전달 받는 대가로 담당 경찰관의 청탁을 들어줬다는 혐의다. 그는 “저의 억울함이나 참담함과는 별개로 주변관리를 잘하지 못해 구설수에 오르고 재판받는 것은 정말 죄송한 일이고, 몰랐다는 사실 자체도 송구할 따름이다. 불출마를 통해 온전히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성남시장 후보로 누가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고문의 최 측근인 김병욱 의원이 성남시장으로 출마하고, 이 고문이 김 의원의 지역구인 ‘성남시분당을’ 보궐선거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민주당은 김 의원 출마에 선을 긋고 있다. 조 대변인은 ‘성남에 김 의원이 출마하는 것으로 결정된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한편 민주당은 강원도 강릉시장에 김우영 전 서울 정무부시장을, 충남 예산군수에 김학민 홍성·예산지역위원장을 전략공천 후보자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