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예스24에 따르면 이민진(54) 작가의 장편소설 ‘파친코’ 시리즈 1, 2권이 예스24 4월 둘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와 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2018년 국내 출간된 이 소설은 지난달 25일 애플TV+에 동명의 드라마가 공개된 전후로 서점가에서 역주행 중이다. 드라마의 흥행이 원작 소설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연결되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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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는 재미교포 작가 이민진의 소설로 2017년 미국에서 출간돼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작에 오르고 뉴욕타임스, USA투데이, BBC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히는 등 큰 화제를 모은 책이다. 일제강점기 부산 영도에서 오사카로 건너가 4대를 걸쳐 살아온 재일 한국인들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았다. 구상부터 탈고까지 30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인생의 깨달음과 삶의 문제에 대한 조언을 다룬 인문 및 자기계발 도서들도 주목받은 한 주였다. 시대의 지성 고(故) 이어령이 들려주는 삶과 죽음에 관한 지혜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은 독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으며 11위에 올랐다.
주식 투자 신간들도 순위권에 진입했다. 길 잃은 주린이를 구원해 줄 실전 노하우 ‘주식 멘토 김현구의 주식 잘 사고 잘 파는 법’이 17위를 차지했다. 주식 시장에서 수익을 내는 세력주 가치 투자 매수법 ‘세력주 매매 공식’도 2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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