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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생활문화센터 사업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생활 속에서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가 권역별로 조성 중인 프로젝트다. 이번 낙원상가 센터는 지난 2012년 신도림, 2018년 체부동에 이어 세 번째로 조성된 공간이다.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의 대표적 공간은 낙원역사갤러리다. 국내 최대 악기 밀집지역이라는 낙원상가에 들어서 있는 만큼, 이 곳에서는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조성했다. 개관 기념 특별전시를 통해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희귀한 기념품과 한정판 앨범 뿐만 아니라 최근 방탄소년단에 이르기까지 아이돌의 역사를 관람할 수 있다.
또 다른 공간인 수리수리공작소는 악기를 수리하거나 제작하는 공간으로 사전예약을 통해 나만의 악기를 직접 만들 수도 있고 제작과정을 구경할 수도 있다. 녹음스튜디오와 연습실은 악기 장비와 방음시설을 갖추고 있어 소음에 방해받지 않고 마음껏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낙원상가 일대가 아시아 최고의 악기·음악의 허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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