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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확진자 20명 늘어난 896명…교회發 7명·감염경로 미상 4명 등

양지윤 기자I 2020.06.03 11:02:02

서울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3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난 89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천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속출한 1일 오전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인천시 미추홀구 한 교회 앞을 코로나19 예방수칙 캠페인 요원들이 지나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신규 확진자 20명은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6명, 해외접촉 관련 3명, KB생명보험 관련 3명, 서초구 가족 관련 3명, 안양·군포 목회자 관련 1명 등이다. 나머지 4명은 감염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자치구별로는 양천구에서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어 강서구 3명, 강북·서대문·구로 2명, 성동·금천·강남·강동구 1명, 기타 2명이다.

전날 양천구에서는 인천 미추홀구 개척교회에 다녀온 뒤 확진됐던 양천구 29번 환자와 접촉한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KB생명보험 관련 신규 확진은 양천구와 강서구에서 1명씩 발생했다.

금천구에서는 제주도 목회자 모임에 참석한 뒤 확진된 군포시 확진자와 접촉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구로구는 외부에서 쓰러져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은 70대 남성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서초구에서는 부부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대문구는 홍제1동의 50대 부부가 확진돼 관내 29, 30번 확진자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여성인 서대문구 30번 확진자는 종로구 소재 AXA손해보험 콜센터 근무자다. 강남구는 관내 76번째 환자가 나왔다. 역삼동에 사는 70대 남성인 이 환자는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서울지역 확진자 중 253명은 현재 격리 중인 상태이고 639명은 퇴원했다. 이날까지 19만6379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18만7586명이 음성으로 나왔다. 나머지 8793명은 검사 중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49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가 1만159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 내 발생이 46명, 해외 유입이 3명이다.

쿠팡 관련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며 5월 28일 신규환자는 79명으로 늘었지만 쿠팡 관련 검사가 마무리되며 같은달 31일 신규환자는 27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교회 소규모 모임을 통한 감염 사례가 잇따라 확인되며 확진자난 6월 1일 35명, 2일 38명, 3일 49명으로 다시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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