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1601은 지난 8월 피부질환 글로벌 1위인 덴마크 레오파마에게 4억200만달러(약 45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됐다. 당시만 해도 동물실험 단계였다.
이 물질은 히스타민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아토피피부염을 유발하는 면역세포의 활성과 이동을 차단하고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히스타민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이중 작용을 한다.
경쟁품들이 항염증 효과 위주인데 비해 이 약은 가려움과 염증을 동시에 억제하고 먹는 형태로 개발하고 있어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H4 수용체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부작용도 낮다.
JW중외제약은 임상시험 승인에 따라 세브란스병원에서 88명의 건강한 한국인과 백인 성인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을 비롯한 약물의 효과, 반응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임상1상은 2019년까지 진행할 계획이며 레오파마는 2020년부터 글로벌 임상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임상 독성시험에서 매우 안전한 것으로 확인돼 임상시험 성공이 기대된다”며 “레오파마와 함께 글로벌 치료제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