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원구성 협상 적극 나서..능력위주 상임위 배분"

김재은 기자I 2018.06.25 10:47:57

25일 원내대책회의
사심없이 혁신비대위 안정적 출범 뒷받침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5일 “이번주를 기점으로 민주당과 후반기 원구성 협상에 적극 나서겠다”며 “계파, 선수와 관계없이 능력중심 상임위 배분과 간사 인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원구성과 산적한 민생 경제현안에 대한 문제를 한국당이 정책정당으로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권한대행은 혁신 비대위 구성 준비위에 대해 “국민이 부여한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고 혁신과 쇄신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는 한국당이 되겠다”며 “어느 누구를 미워하고 탓하고 원망해서는 안된다. 우리당을 성공적으로 혁신하고 쇄신하는 대수술을 집도할 명의를 잘 구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했다. 이어 “다시 말하지만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 저는 아무 사심없이 혁신 비대위를 안정적으로 출범시키는 뒷받침을 통해 혁신비대위가 우리당의 진정한 희망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6.25 전쟁 발발 68주년을 맞아 “지난 68년간 지속된 북한과 대립적 관계가 2번 판문점, 1번 싱가포르 회담으로 한순간 눈녹듯 사라진 것은 아직 아니라는 점을 의식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 남북화해와 평화를 지향하지만, 군사안보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된다. 국방부와 군 당국은 본연 연습에 예정대로 임해야 한다”고 했다.

김 대표권한대행은 문 정부에 대해서도 “이제 국내 경제를 살리고, 일방적 국정운영 틀에서 벗어나길 희망한다”며 “오죽하면 집권여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소득주도 성장, 최저임금에 대해 정부가 반성해야 한다고 했을지 스스로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한국당은 경제 실용주의 정당으로서 금수저 기득권 웰빙 정당의 모든 기득권을 내려놨다”며 “오로지 이 땅의 취약계층 아우르는 데 모든 당력 집중하고, 국민에게 두 번 다시 한국당 내부의 치부를 드러내는 모습이 절대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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