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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31일 서울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홀에서 ‘제2회 금융의 날’(예전 저축의 날)을 열고 장 교수와 이 씨 등 금융혁신 및 저축 관련 유공자 195명에게 포상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예전 국민 저축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했던 ‘저축의 날’을 금융의 날로 확대 개편했다. 예적금에서 벗어나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이 등장하는 흐름 등을 반영한 것이다.
녹조근정훈장의 영예는 금융혁신 부문에서 기여한 장 교수에게 돌아갔다. 장 교수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금융발전심의회의 위원장으로서 서민금융진흥원 설립·크라우드펀딩 정착·중금리 대출 등 금융혁신을 위한 성과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민훈장 석류장은 서민금융 확대에 공헌한 정재성 신용회복위원회 구미지부장이 수상했다. 정 부장은 신용회복위원회 천안, 포항, 구미 지부 개설준비 위원장으로서 취약계층 채무자와 가까운 곳에서 금융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전국 네트워크 구축에 힘쓴 것이 평가를 받았다.
유명인 수상자로는 프로야구 감독 출신 이 씨가 저축 부문에서 국민포장을 받았다. 이 씨는 1982년 삼성라이온즈 입단 시절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저축습관을 실천 중이며 은퇴 후에는 비영리재단(헐크파운데이션)을 설립해 국내외 어려운 유소년 야구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가수 황치열 씨는 저축 부문에서 금융위원장표창을 받았다. 황 씨는 무명가수시절부터 현재까지 저축을 생활화하고 있고 팬들과 함께 데뷔 10주년 맞이 연탄나눔봉사, 아동양육시설 후원, 결식아동을 위한 기부 등 다양한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는 금융위는 전했다.
이밖에도 사회복지사 이강일 씨(국민포장), 청년창업가 박예나 씨(대통령표창),구두미화원 윤재천 씨(국무총리표창), 김나연 학생(금융위원장표창)등도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