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마지막 주(6월 27일~7월 1일)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보다 0.18% 올랐다. 이는 지난주(0.19%)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의 상승폭이다. 그러나 재건축 아파트 상승폭은 지난주 0.52%에서 이번 주 0.36%로 0.16%포인트 떨어졌다. 일반아파트는 0.13%에서 0.15%로 소폭 올랐다.
서울에서는 양천구가 0.4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 목동신시가지 아파트가 중소형 면적 위주로 1000만~5000만원까지 올랐다. 뒤이어 서초가 한신 4지구 통합재건축 기대감으로 0.37% 올랐다. 뒤이어 △강서(0.34%) △은평(0.30%) △강동(0.29%) △도봉·송파(0.21%) 순으로 아파트 매맷값이 상승했다.
한편 강남은 수천만원씩 호가를 갱신하던 개포지구 재건축 단지들이 이번 주 일제히 상승세를 멈추면서 주간 매맷값 상승률이 0.30%에서 0.16%로 줄었다. 송파도 연일 오름세를 나타냈던 잠실 주공 5단지의 호가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경기·인천 아파트 매맷값은 이번 주 0.04% 상승했다. 재건축이 이뤄지는 과천(0.86%)의 상승세가 여전히 거세다. 성남, 광명은 이번 주 각각 0.30%, 0.12% 올랐다. 반면 △고양(-0.09%) △안산(-0.06%) △이천(-0.03%)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평촌(0.06%), 일산(0.04%) 등을 중심으로 0.0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셋값은 서울이 0.06% 올랐다. △은평(0.64%) △서대문(0.24%) △광진(0.19%) △동대문·용산(0.15%) 등 주로 한강 이북의 도심 접근성이 좋은 지역 중심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반면 △강동(-0.15%) △서초(-0.03%)는 재건축을 앞둔 노후 단지를 중심으로 단기 임대매물이 나오면서 전세금이 하향조정됐다.
경기·인천 전셋값은 0.03% 올랐고 신도시는 보합에 그쳤다. 과천·양주가 0.10% 올랐고 고양은 0.09%, 의정부가 0.08%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동탄(0.08%) △일산·광교(0.06%) △판교(0.04%) 순으로 올랐고 △평촌(-0.06%) △파주운정·분당(-0.03%)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