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공공의 적 '피부주름.색소', 효과적인 관리법은?

이순용 기자I 2016.01.29 11:40:47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직장인 김모(여·33)씨는 얼마 전 거울을 보다가 전에 없던 이마 주름이 생긴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미혼인 김 씨는 평소 주변으로부터 동안이란 말을 자주 들었던 터라 이마 주름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겨울은 피부 건강에 예민한 이들에게 있어 공공의 적과도 같은 존재다. 차가운 공기, 건조한 기후 등은 피부가 최악의 상태로 변하기 쉬운 조건들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건조한 날씨가 계속해서 이어질 경우 피부 속 수분 또한 소실될 가능성이 커 탄력 저하 및 주름 발생을 가속화한다.

그 중에서도 주름은 겨울에 나타나기 쉬운 증상이라 알려져 있다. 주름은 피부 수분 함량이 줄어들어 피부 진피층 내 콜라겐 및 탄력 섬유 소실이 발생하게 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겨울철 주름은 피부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회복 가능성이 높다. 아침마다 하루 30분씩 운동을 하고, 하루 2L 정도의 물을 여러 차례 나눠 마시면 건조한 날씨에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가습기도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주는 좋은 아이템 중 하나다. 비타민C와 비타민E 가 많이 든 제철음식을 섭취하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는 것도 피부주름 예방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문제는 건조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는 겨울철의 경우 아무리 철저한 관리를 한다 하더라도 피부 관리에 한계를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만약 이런 경우 피부과 시술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현재 피부과에서 시행되는 안티에이징 시술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보톡스와 필러를 비롯해 보톡스리프팅, 스컬트라, 울쎄라, 써마지CPT, 스칼렛, PRP, 실리프팅, 에어젠트 등으로 매우 다양해 나이와 피부상태에 따라 맞춤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겨울은 해의 길이가 짧아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적기 때문에 색소질환 치료의 최적기라 할 수 있기 때문에 주근깨 등의 잡티가 깊게 자리 잡았다면 더 심해지기 전에 레블라이트토닝, 이토닝, 엑셀V, 큐스위치엔디야그레이저, 트리플물광젯 등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 겨울철 추운 날씨로 인해 생기기 쉬운 안면홍조는 미지근한 물로 세안을 하고, 찜질방이나 사우나처럼 온도가 높은 곳의 출입은 삼가야 한다. 증상이 심한 때에는 혈관 레이저로 치료할 수 있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이맘때쯤이면 피부트러블은 물론 기미, 주름, 심지어는 아토피나 안면홍조와 같은 다양한 피부질환으로 고민하는 이들이 많은데, 무조건 최신 시술을 받으려 하기 보다는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자신의 피부문제를 파악하고 알맞은 시술법을 숙지한 다음 시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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