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KT(030200)가 17일 전라북도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관광 분야 서비스 개선과 공공데이터 개방 촉진 협력을 위해 안전행정부, 전라북도와 3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KT는 전라북도, 안전행정부와 함께 △공공-민간 빅데이터 활용 관광분야 발전방안 컨설팅 △빅데이터 분석 방안 타 지역 관광지로 확대 △전라북도 보유 문화관광분야 공공데이터 개방 등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들 기관은 전주한옥마을을 첫 빅데이터 적용 관광지로 선정하고 관광 환경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전주한옥마을은 전주시 전체 관광객 비율의 약 70%를 차지하며, 관광객 수가 연간 500만 명에 달하는 우리나라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다. 최근에는 방문 관광객 수가 10년 전과 비교해 20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주차, 숙박, 쓰레기 등의 문제점이 불거지고 있다. 관광객 동선 역시 일부 상가 지역에만 집중되면서 관광객 불편이 계속 늘고 있어 관광 환경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KT는 공공 개방 데이터 및 KT 보유 데이터를 융합 분석해 전주한옥마을의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적재적소에 ICT를 적용해 전주한옥마을 관광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빅데이터를 접목해 한옥마을 관광객 규모 및 동선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한 효율적인 관리자원 투입을 지원한다. 또 관광객 동선 최적화를 통해 개인별 맞춤 관광루트 제공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KT 빅데이터 프로젝트장 김이식 상무는 “이번 과제 수행을 계기로 KT가 보유한 차별화된 ICT와 빅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기반으로 정부 3.0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행정을 구현하는데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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