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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는 박근혜 정부의 아이콘 부처였지만,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최 장관은 ‘창조경제에 대한 업그레이드’와 ‘미래예측’, ‘소통과 융합’으로 위기를 넘어서겠다고 했다.
그는 “모든 일에 주인공은 국민이고 정책을 국민이 모르면 의미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창조경제는 민간이 개인이 주인공이 되는 밑에서 위로 바텀업 방식이 돼야 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과 융합”이라고 강조했다.
다양한 지식과 아이디어 가진 주체들이 교류할 때 어느 순간 기술이 진보 되고 패러다임이 바뀌는데, 정부는 이런 곳에 초점을 맞추고 기업가 정신이 넘치는 사회분위기를 확산시키겠다는 데 주력하겠다는 얘기다.
◇창조경제 외연확대…빨리 성과 낸다
최 장관은 “지금까지 창업 벤처 생태계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중소 중견이나 대기업의 동참을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ICT와 과학을 잘 융합하면 아이디어 자산이 있는 기업에 관련 요소를 투입하거나, 소개하거나, 수요가 있을 때 공급해 훌륭한 회사의 성과들이 나타나는 것이 단기적으로 1년 이내에 발굴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창조경제는 어려운 게 아니라 창조를 통해서 잘 사는 나라를, 잘 돌아가는 경제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가칭 창조경제전략회의도 신설될 것이고, 예산 지원 등에 관해 전문가인 1차관도 새로 오셨으니 부처 간 협업, 민간 협업 추진하는데 가시적인 성과가 나지 않을까”하고 기대했다.
◇데이터에 기반한 미래예측 강조
미래에 대한 과학적 예측도 강조했다.
그는 “미래부에는 과학기술 ICT외에 미래에 대한 기획도 있다”면서 “안타깝게도 조직적 반영이 됐거나, 사업에서 구체적인 활동이 활발하지 못한 것을 시인한다. 국가 미래를 봤을 때 예측이나 파악이 선행되지 않으면 좋은 정책이나 사업이 구상될 수 없다는 건 자명한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 장관은 “데이터 기반한 방법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기반을 조성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빅데이터도 있고 과학적인 툴도 있어 이러한 툴을 우리가 셋업하고 활용해 시범적으로 적용하면서 국가 전체 틀에 대해 미래 예측을 공정하고 실효성있게 하면 미래부가 나중에 퓨처플래닝이라는 평가를 받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언론 뿐 아니라 SNS도 신경 쓴다
그는 “좋은 정책을 발굴했는데 전달이 안 되거나 잘못 알려지는 경우가 있어 신경 써야 한다”면서 “너무 언론에 의존하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 스스로, 웹페이지 SNS도 있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정부를 알리고 피드백 받고 해야한다”고 말했다.
기재부 차관 출신인 이석준 제1차관은 이날 인삿말을 통해 “최양희 장관님, 윤종록 차관님이 새로운 각오로 새롭게 미래부를 창조하시려 한다”면서 “기대반, 우려반을 하시는데 기대 100 우려 0으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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