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사흘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30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37포인트(0.43%) 오른 559.3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560선에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장 중 한때 561선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결국 개인의 매도 물량에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억원, 10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0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했다. 금융, 일반전기·전자, 오락·문화, 음식료·담배업종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운송, 의료정밀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또한 상승 종목이 더 많았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0.63%(300원) 오른 4만8100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파라다이스(034230) CJ오쇼핑(035760) 씨젠(096530)이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CJ오쇼핑의 경우 1분기 모바일 취급고가 홈쇼핑 3사 중 가장 월등한 성적을 나타내면서 실적 성장 기대감을 높이며 2%대 상승했다.
이밖에 키이스트(054780)는 중국 당국의 미국 드라마 방영 금지에 따른 반사 이익 기대감에 10.40%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고, MPK(065150)는 미스터피자가 중국 난징에 위치한 GE백화점에 입점했다는 소식에 4% 가까이 상승했다.
또 슈프리마(094840)는 1분기 영업이익이 51% 급증했다는 발표에 2%대 오른 반면 에스맥(097780)은 적자전환에 하한가로 마감했다. 위닉스는 관계사 위니맥스와의 인수합병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3억380만주, 거래금액은 1조6554억원를 기록했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8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해 406개 종목이 내렸다. 10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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