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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부평 힘찬병원, 홍천지역 농업인 위한 의료봉사 진행

이순용 기자I 2014.03.21 15:19:26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이수천 이사장)이 21일 농협중앙회(최원병 원장) 및 강원도 홍천군 내촌농협(허남호 조합장)의 협조로 지역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모종을 심어 기르고 수확을 하기까지, 농사일에는 정성과 노력뿐만 아니라 많은 육체노동이 동반된다. 구부린 자세에서의 장시간 작업과 일어섰다 앉기를 반복하며 신체에 통증이 빈번하게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농업인들의 경우 대다수 어깨가 결리고 무릎, 허리가 아프거나 손발이 저릿한 ‘농부병’을 앓고 있다. 하지만 실상 농부병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기가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쉴 틈 없이 바쁜 농사일로 병원을 자주 찾아 치료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관절·척추질환에 특히 취약한 농업인들을 위해 힘찬병원은 지난 2013년부터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모토로 농협중앙회 및 지역농협과 손을 잡고 의료사각지대인 농촌지역을 직접 찾아 의료봉사를 시작했다. 이번 농촌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한 강북힘찬병원과 부평힘찬병원은 이날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내촌초등학교 강당에 마련된 진료소에서 지역 농업인 약 300여명을 대상으로 관절 및 척추질환에 대한 진료를 실시했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정형외과 전문의인 이동현 과장, 신경외과 전문의인 안형준 과장 등 의료진 14명을 포함해 총 30여명의 직원들이 참여했다.

이수천 이사장은 “농업인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관절, 척추 질환에 노출되기 쉬워 정기적인 검진과 정확한 치료가 무엇보다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의료봉사와 농업인 행복버스 프로젝트에 동참해 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의 행보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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