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내린 채 마감했다. 나흘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다 어제(2일)부터 하락하기 시작, 오늘(3일)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만 매수 우위를 보였다.
3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61포인트(1.06%)내린 521.3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1.09포인트(0.21%) 오른 528.01로 출발했다. 하지만 개인 매출이 나오면서 오전에 하락 반전했고 코스피가 낙폭을 키우자 동반 하락했다.
외국인은 이틀째 매수세를 이어오다 3억원 순매도로 돌아섰고 개인도 4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만 홀로 42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0.98%), 비금속(0.49%), 통신방송서비스(0.46%), 음식료·담배(0.39%), 종이·목재(0.25%) 등을 제외하고 대다수 업종이 내렸다. 운송(-2.70%), 디지털콘텐츠(-1.91%), 통신장비(-1.91%), IT부품(-1.87%), 금융(-1.70%) 등의 하락폭이 컸고 컴퓨터서비스와 코스닥 벤처기업, 정보기기, 화학업종 등도 모두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차익 실현 매물로 0.76%(400원) 내린 5만 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10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파라다이스(034230)와 에스에프에이(056190) 등도 2%가 넘게 하락했다. 반면 서울반도체(046890)와 GS홈쇼핑(028150), CJ E&M(130960), SK브로드밴드(033630) 등은 모두 올랐다.
삼천당제약(000250)은 안약 시장의 성장 기대감에 7.19%(295원) 올랐다. 아이넷스쿨(060240), 네이처셀(007390), 버추얼텍(036620) 등은 상한가를, 제이비어뮤즈먼트(035480)와 오성엘에스티(052420)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 7559만주, 거래대금은 1조 567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를 포함한 23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 700개 종목이 내렸다. 4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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