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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대군부인' 역사 왜곡 논란에…아이유 "다 제 잘못, 더 나은 사람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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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희 기자I 2026.05.17 17:06:55

드라마 종영일 팬들과 단체 관람서 심경 고백
"최근 생각 많았다…의견들 다 받아들여야"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역사 왜곡 및 고증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주연을 맡은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가 “실망을 끼치거나 미흡한 모습을 보인 것은 다 제 잘못”이라며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잘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EDAM엔터테인먼트)
아이유는 ‘21세기 대군부인’의 종영일이자 자신의 생일이었던 지난 16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드라마 최종회 단체 관람 이벤트를 열고 무대에 올라 이같이 말했다.

마지막 회 시청을 마친 후 팬들 앞에 선 아이유는 “최근에 생각이 많았다. 제가 더 잘했으면 될 일”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여러분의 사랑을 받는 사람인 만큼 더 잘하겠다. 한시도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고, 더 책임감을 갖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아이유가 되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또한 “팬들과 대중이 하시는 말씀은 다 이유가 있고, 제가 받아들여야 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말씀해 주시고 혼내 주시면,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언에서 아이유가 드라마 제목이나 논란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고증 오류 지적이 빗발친 직후 최종회 상영회 자리에서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작품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주연 배우로서 책임감과 심경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21세기 대군부인’은 지난 15일 방송된 11회 속 이안대군(변우석 분)의 왕 즉위식 장면으로 인해 강한 비판에 직면했다. 가상의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자국주의 상징인 ‘만세’ 대신 제후국 예법인 ‘천세’를 외치거나 왕이 황제의 십이면류관이 아닌 구류면류관을 착용해 대한민국의 자주적 지위를 낮추는 등 역사를 왜곡했다는 지적이었다.

이에 드라마 제작진은 공식 입장을 통해 “세계관 설정과 역사정 고증 이슈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으며, 재방송과 VOD, OTT 서비스 등에서 해당 장면의 오디오와 자막을 즉각 수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고증 오류 파문 속에서도 전날 방영된 최종회에서 전국 기준 13.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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