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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중견기업 상반기 영업익 4.1%↓…IT·전기전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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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유 기자I 2025.08.20 08:25:52

IT·전기전자 업종 영업익 25% 줄어
500곳 중 60곳 상반기 적자 전환
서비스업 영업익↑…YG 증가폭 1위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내 500대 중견기업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 절반 이상의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 특히 정보기술(IT) 및 전기전자 기업이 타격이 컸다.
(자료=CEO스코어)
2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상장 중견기업의 올해 상반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6조341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2조6277억원으로 3.1% 증가했다.

500대 중견기업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IT·전기전자 업종의 업황이 결정타였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많이 감소한 10개 기업 안에 IT·전기전자 업종 기업이 5곳(서진시스템·더블유씨피·다원시스·제이앤티씨·와이솔)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IT·전기전자 업종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1조3462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조100억원으로 3362억원(25.0%) 줄었다. 건설·건자재 업종의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223억원(42.5%) 감소하면서 두 번째로 감소폭이 컸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감소한 기업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반도체 장비 사업 등을 영위하는 메탈 플랫폼 공급업체 서진시스템이다. 서진시스템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744억원에서 올 상반기 149억원으로 595억원(80.0%) 줄었다.

올해 상반기 적자전환한 기업도 전체의 12% 수준인 60곳에 달했다. 더블유씨피, 다원시스, 제이앤티씨, 무림P&P, 와이솔, 톱텍, 더본코리아 등이다. 에코프로머티, 탑엔지니어링, 차바이오텍, 삼부토건, STX, 펄어비스 등 22곳은 적자가 확대됐다.

반면,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증가한 기업은 화장품사인 에이피알이었다. 에이피알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558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391억원으로, 833억원(149.4%)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업종은 서비스 업종이었다. 서비스 업종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7977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조429억원으로 2452억원(30.7%) 늘었다. 서비스 업종 중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180억원 적자에서 올해 상반기 179억원으로 1년 새 359억원 증가하며 가장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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