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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수출 매출은 20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늘었다. 매출 비중은 22.6%로 추정됐다. 수주잔고는 잇따른 천궁-II 수출 수주로 22조 9000억원까지 늘어났으나 매출 내 수출 비중은 올해도 여전히 25% 미만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배 연구원은 “탄탄한 잔고를 기반으로 더 멀리 내다볼 필요가 있다”며 “수출 비중은 2027년이 되어서야 UAE, 사우디. 이라크향 천궁-II의 양산 매출이 동시에 인식되면서 3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8년 천궁-II 수출 매출이 정점에 도달할 때쯤 또 다른 대규모 수출 계약이 체결될 수 있음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배 연구원은 당장의 대규모 수주 모멘텀 부재에 실망하기보다는 비공개 수출 잔고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1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 22조 9000억원 중 내수 약 9조원, 천궁-II 수출 약 11조원을 제외한 약 3조원은 비공개 수출 항목이다. 해당 항목은 잔고도 잘 소진되지 않는 모습으로 훈련탄, 창정비 등 반복 수요 발생 가능성이 높은 품목 위주로 구성되어 있을 것으로 배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수출 실적의 기반을 안정적으로 다져줄 수 있다”며 “최근 중동 분쟁을 통해 대공방어 시스템의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 받은 가운데 중장기 성장 방향성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