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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비교 플랫폼은 여러 금융회사 금융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마이데이터 가입을 해야 한다.
우선 플랫폼 내 대환대출 메뉴에서 기존 대출 가운데 대환하고 싶은 대출을 선택한다. 이후 직장, 소득, 자산 정보를 최대한 정확히 입력해야 한다. 그래야 가장 적합한 대환 가능한 상품이 추천된다.
자신의 정보를 입력하면 갈아탈 수 있는 금융회사와 대출 상품을 보여준다. 금리, 한도 등의 순으로 비교할 수 있다. 갈아탈 대출의 변동·고정금리 여부, 우대금리, 중도상환수수료 등을 확인해 선택하면 자동으로 해당 금융사 앱으로 이동하게 된다. 실제 대환은 해당 금융사 앱에서 새 약정을 체결해 진행된다.
비교 추천 과정에선 플랫폼마다 차이가 발생한다. 플랫폼 회사들이 제휴를 맺은 금융회사 수가 다르기 때문이다. 제휴 은행만 놓고 보면 카카오페이(377300)는 7개 은행의 상품을 보여준다. 비바리퍼블리카(토스)는 6개, 네이버페이는 4개 은행과 제휴를 맺었다.
현재 대출비교 플랫폼은 이들 빅테크 3사와 뱅크샐러드, 핀다, KB국민카드, 웰컴저축은행 등 7개사가 참여했다. 향후 신한은행과 키움증권도 이러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앱에서 다른 은행 대출상품도 비교하고 해당 금융사로 바로 이동해 대환이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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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앱에서 대환하는 방법도 있다. 금융사 앱에선 다른 금융사 대출 비교가 안 되거나 되더라도 타사 상품 대환은 불가능하다. 오직 자사 상품 대환만 가능하다. 다만 별도의 플랫폼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고 마이데이터에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
이용 방법은 대출비교 플랫폼과 비슷하다. 금융사 앱의 대환대출 메뉴에서 기존 대출 정보를 확인한 후 바꾸고 싶은 대출을 선택하면 된다. 해당 금융사 상품으로 대환하기 때문에 다른 금융사 앱으로 이동할 필요가 없다. 우선 은행 15곳, 저축은행 7곳, 카드 7곳, 캐피털 4곳 등 33개 금융회사가 자사 앱에서 대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대환을 완료하면 기존 대출을 완전히 갚은 사실과 새로운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은 사실을 모두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은 영업점에 방문하지 않고도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해진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엔 금융회사 2곳을 방문하고 최소 2영업일을 기다려야 했다. 앞으로는 모바일 앱 설치부터 대환 결과 확인까지 15분 내외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환 가능한 대출은 53개 금융회사에서 받은 10억 이하의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포함)이다. 무보증 상품이어야 한다. 다만 기존 대출을 서민?중저신용자대상 정책대출로 갈아타는 경우엔 보증 여부와 관계없이 가능하다. 금융위는 연내 주택담보대출도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