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2일 서울 가락동 KISA 서울 분원에서 ‘국경간 프라이버시 규칙(CBPR·Cross-Border Privacy Rules)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네이버에 인증서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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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PR 인증은 APEC이 개발한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에 대한 평가 인증이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멕시코, 일본,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대만, 필리핀 등 9개 국가가 인증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에는 지난 5월에 CBPR 인증이 도입돼, 개인정보위와 KISA가 이를 운영 중이다.
이같은 인증을 받은 기업은 아시아·태평양 등 글로벌 차원에서 개인정보 보호 우수기업으로 인정받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이들 국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인증을 받을 경우, 현지 고객의 개인정보를 국내로 보다 편리하게 이전할 수 있게 된다.
인증 기관인 KISA 심사 결과, 네이버는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가 CBPR 50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KISA는 이번 인증 결과를 APEC CBPR 웹사이트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네이버는 2012년에 국내 최초로 SOC(System and Organization Control)2와 SOC3 인증을 획득, 서비스 안정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네이버는 미국공인회계사회(AICPA)가 제정한 2017 트러스트서비스원칙에 따라 보안성, 가용성, 기밀성, 개인정보보호 기준을 바탕으로 한 인증업무기준(SSAE18)도 충족했다.
변정수 개인정보위 국제협력담당관은 “앞으로 국내 인증기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우리 기업이 자율적 개인정보보호 준수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