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SW는 제3자가 소스코드를 사용·복제·수정·배포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최신 기술을 신속하게 도입하고,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 등이 있어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글로벌 상용 SW 제품의 96%는 공개 SW를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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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이드라인은 공개 SW 연구 개발 과정을 ‘수행 전’과 ‘수행 중’ 단계로 구분해 단계별로 연구자가 검토해야 할 항목을 나열했다. 현장에서 빈번하게 나오는 궁금증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했으며, 수행 단계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현재 진행 중인 공개 SW 방식의 연구 개발 사례도 담았다.
수행 전 단계에서는 공개 SW 연구개발의 목적, 영리 목적의 개발 시 적용 가능한 사업 모델, 라이선스 정책, 리스크 관리 등의 사항에 대해 해설했다. 수행 단계에서 연구자가 활용할 수 있는 도구, 과제 점검표(체크 리스크)도 제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글로벌 공개 SW 커뮤니티 ‘깃허브’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홈페이지에 배포된다. 이후 정부의 SW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는 연구진들에게 책자로도 공유될 예정이다.
허원석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최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기술이 공개 SW를 바탕으로 확산되는 만큼, 우리나라도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번 가이드라인이 현장에서 연구자들이 느끼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나아가 더 많은 SW 연구 개발이 공개 SW를 기반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단단한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