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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서울시청 신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서울사랑상품권 대행사 변경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저비용·고효율의 제도로 바꾸기 위한 과정이지 해당 사업을 축소하기 위해 변화를 모색했다는 것은 불필요한 오해”라고 선을 그었다.
오 시장은 또 “(대행사 선정 과정에서)정당한 경쟁에서 패한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 정당한 경쟁에서 패배했지만 이를 인정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익을 추구해나가면서 불필요한 분쟁이 생기고 있다”면서 “현재 갈등이 데이터 전쟁처럼 비춰지고 있지만 실상 그 바탕에는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 한결원이 요구를 순수하게 받아들이면 민간 금융기관인 신한은행의 갖고 있는 데이터도 모두 넘겨야 하는데 이는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열흘 정도 여유를 주면 지금 현재 서울사랑상품권 구매 불편 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