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K방역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항원, 항체 관련 부문에서 강점을 보유한 다이노나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관련 바이오 사업 성장을 견인해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코로나19를 배경으로 전방산업 악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호에이치티는 기존 자동차 발광다이오드(LED) 모듈, 벌브 등 기존 주력 사업 외 바이오 투자에 나서며 사업 다각화를 모색해왔다. 금호에이치티는 현재 다이노나의 2대 주주로, 보유 지분율은 18.74%(545만7025주)다. 다이노나의 최대주주는 금호에이치티의 모회사 에스맥(097780)으로, 24.40%(710만6687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다이노나 측은 진단키트 사업부를 매각하고 현재 진행 중인 신약 개발 및 임상 시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다이노나 관계자는 “현재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공동개발에 나선 고형암 항체치료제 ‘DNP002’의 임상1, 2상을 논스톱으로 추진해 갈 계획”이라며 “이른 시일 내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 1상에 돌입할 예정인 ‘DNP002’는 종양과 호중구 유래 면역억제세포(MDSC)를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항체 신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또 다른 주력 파이프라인 ‘DNP007’ 역시 임상 1상에 돌입한다”며 “자가면역질환 항체 치료제 신약후보 물질 ‘DNP007’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및 산업부 스마트바이오 생산시스템개발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호에이치티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954억4942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3%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10억9555만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적자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