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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대통령 철벽 지지도 또 무너져, 국민요구 경청해야”

선상원 기자I 2016.10.14 12:03:42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청와대대와 새누리당의 집중 공세를 받고 있는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갤럽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 철벽 지지도가 또 무너졌다. 26%이다”며 한국갤럽 조사에서 박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데 대해 반색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새누리당은 2% 하락한 28%, 더민주는 1% 상승한 26%, 국민의당은 2% 상승한 12%이다. 저는 여론조사는 나타난 수치보다 흐름을 중시하자 늘 얘기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그러나 이번 결과는 대통령의 고집과 새누리당이 청와대에 직언하지 못하는 새누리당 지도부에 대한 국민 질책이라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대통령님께서는 여론조사 결과에 연연하실 필요는 없지만 국민과 야당의 요구를 경청하시고 결단을 내려 주시면 하고 건의 드린다”고 강조했다. 미르재단 K스포츠 재단 의혹과 관련한 야당의 최순실씨 차은택씨 증인채택 요구를 수용하고 인사검증 등에서 문제를 드러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해임을 촉구하고 있는 야당과 국민의 여론을 겸허히 받아들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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