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텍, 고객사 다변화… 3분기 매출·영업익 성장세

이명철 기자I 2015.11.04 12:53:05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파인텍(131760)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6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같은 기간 19.3%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5억원으로 22.7%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6.6%, 순이익률 4.1%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이유로 디스플레이 사업이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했고 고객사 다변화와 베트남 법인의 생산량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회사는 풀이했다. 베트남 공장은 중국 공장보다 전력·인건비 등 원가경쟁력이 강해 향후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는 지난 9월 베트남 3공장을 완공하고 BLU·LCM·TSM 등 디스플레이 전 영역의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 일본 재팬디스플레이와 중국 스카이워스 등 해외 대형 전자업체를 신규 고객사로 확보했다.

또 삼일테크놀리지로부터 세계 최초의 슬림화 택트 스위치 특허권을 양수했다. 이에 따라 완벽한 방수 기능을 구현하는 0.55mm 초소형 크기의 SMD 택트 스위치 제작이 가능해졌다.

강원일 대표이사는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장을 넘어 디스플레이 전체 영역으로 사업 확대를 목표로 한다” 며 “50% 이상의 원가절감과 완제품 경량화를 가능하게 한 터치키 개발에 성공했고 내년 상반기 주방가전제품 적용을 시작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파인텍은 국내 최초로 소형 BLU 국산화에 성공한 업체로 8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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