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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과 생존 학생들을 만나 면담한다.
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이하 방준위)는 5일 서울 명동 명동성당에서 브리핑을 열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8월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에 참석하는 희생자 가족과 생존 학생들을 따로 만나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월호 희생자 가족 30여명과 생존 학생들은 미사 후 교황과 면담시간을 갖고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교황은 지난 4월 세월호 사고를 접한 후 직접 위로의 메시지를 주한 교황대사관을 통해 전했다.
방준위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시복식 장소인 서울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농성 중인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에 대해 “세월호 가족들에게 시복식 행사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해 긍정적 반응을 얻었고 구체적인 논의내용은 나중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광화문광장에서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가량 교황이 집전하는 한국 순교자 124위 시복미사가 열릴 예정이다.
18일 명동성당에서 열리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의 북한 천주교 신자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북한 쪽이 7월 말 여러 사정상 참석이 어렵다고 알려 왔다”며 “그러나 북한이 막판에 다시 참석을 알려올 수 있는 여지는 남아 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방한해 아시아청년대회와 윤치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시복미사 등을 주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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