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갤럭시 S5 출시 효과로 스마트폰 부품주들이 강세를 보인 코스닥 시장은 사흘째 상승세를 탔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17포인트(1.11%) 오른 562.04에 장을 마쳤다. 557.35에 장을 출발한 지수는 기관 매수세에 꾸준히 올라 560선을 훌쩍 넘어섰다.
이날 기관은 홀로 33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7억원, 98억원어치를 동반 순매도 했다.
업종 별로는 종이·목재, 비금속, 음식료·담배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특히 IT부품, 제약, 디지털컨텐츠, 통신장비, 통신서비스, 의료·정밀기기, 금속, IT하드웨어, 일반전기전자, 제조, 유통 등이 1~2%대의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서울반도체(046890)와 GS홈쇼핑(028150)을 빼면 모두 올랐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3% 강세로 마감했고 메디톡스(086900), 차바이오앤(085660), SK브로드밴드(033630), 동서(026960), CJ오쇼핑(035760)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은 삼성전자 갤럭시 S5 출시 효과를 톡톡 누렸다. 관련 종목인 모베이스(101330)는 상한가로 마감했고 다른 부품주인 디지탈옵틱(106520), 코렌(078650), 파트론(091700), 서원인텍(093920) 등도 모두 급등했다.
홈캐스트는 황우석 박사의 에이치바이온에 대규모 투자를 한다는 소식에 엿새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함께 나흘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던 전파기지국(065530)은 이날 1.11% 약세로 장을 마쳤다.
인터베스트글로벌제약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은 제넥신(095700)도 4%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 7666만주, 거래대금은 1조 864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615개 종목이 올랐다. 10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없이 293개 종목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