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데일리는 중국기업연합회와 중국기업가연합회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자료를 이용해 1일 이같이 보도했다.
시노펙은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2조 8300억 위안(약 513조 원)을 기록해 중국 500대 기업에서 1위를 지켰다.
시노펙은 정유 부문에서 실적이 좋아 올해 상반기 순이익도 작년 동기대비 24% 증가한 303억 위안을 기록했다.
2위는 역시 국유기업이자 석유기업인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가 차지했다. CNPC는 지난해 2조 6800억 위안을 벌었다.
이어 국가전력공사,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중국이동통신집단(차이나 모바일), 중국건축 및 해양석유총공사(CNOOC) 순으로 상위 10위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중국은 국유 기업이 상위 10위 내 자리를 모두 차지했다.
|
500대 기업의 전체 매출은 50조 200억 위안으로 한해 전보다 11.4% 증가했다. 그러나 매출 증가 폭은 그 전해보다 12.22% 감소해 세계적인 침체를 반영했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설명했다.
이들 500대 기업의 전체 수익은 3.58% 증가해 2조1700억 위안에 달했다.
매출 대비 수익률은 2년째 하락해 0.33%포인트 낮아진 평균 4.34%에 그쳤다.
216개사는 지난해 순익이 감소했고 43개사는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손실을 낸 회사는 13개에 그쳤다.